술방사람들로 구성된 재현명주반에서는 세시주를 주제로 그 재현과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에는 청명주와 신도주를 빚었고, 금주에는 국화주(밑술)와 창포주를 빚었습니다. 국화주의 덧술은 오는 토요일에 빚을 계획입니다.
청명주는 <주방문>의 방문을, 신도주는 <양주방>의 방문을 재현하였던 것이고, 국화주는 <사시찬요초>의 방문을, 창포주는 <양주방>의 방문을 재현한 것입니다. 특히 창포주의 경우, 일반 창포를 갈아 짜낸 즙액을 사용하는 대신 석창포를 달인 물로 빚었읍니다. 이는 과거와는 달리, 창포주와 같은 가향, 약용주류가 약용본위보다는 기능성을 갖되 약성보다는 기호품으로서의 음주기호를 충족시키는 방향이라야 한다는 견해에서 그 방문의 변화를 꾀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