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빚는 가향주반”에서는 어제 동백화주(개발주)와 淫佯籗酒(개발주) 밑술을 빚었습니다.
동백화주 밑술은 멥쌀,누룩가루를 동량으로 하여 각각2되5홉을 사용하고, 끓는 물 7되 5홉을 사용하여 일반적인 가향주법을 적용하였다.덧술에는 쌀 양을 5배로 사용하고 동백꽃 2되를 사용하게 된다. 밑술을 빚을 때 멥쌀을 백세작말하여 아이죽을 만든다음, 팔팔 끓여 식혀서 누룩과 함께 치대어 안치는데 비교적 물이 많이들어가서 쉽게 치댈 수 있었다.
반면, 淫佯籗酒(음양곽주)는 멥쌀 2되 누룩가룩1되 물 3되를 사용하여 역시 일반적인 술빚기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였는데, 음양곽주는 덧술까지 총물양이 6되인데 덧술에 찹쌀 1말,누룩을 1되 쓸 예정이다.
사진은 각각의 발효중인 밑술을 찍은 것이다.
*초보자를 위한 죽을 쑤는법*
멥쌀을 백세 작말하여 약간 뜨거운 물(미지근한 물로도 표현할 수 있겠다)에 들어갈 물양의 반정도를 사용하여 주걱으로 고루 잘 저어주면서 죽을 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아이 죽이라고 한다. 나머지 물양은 솥에(솥밑이 두꺼운 솥이 죽을 쑤는데 좋다) 넣고 끓인 후 아이죽을 넣고 천천히 저어 주면서 충분히 끓여야 골고루 잘 익는다 그런데 물양이 많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쌀가루를 솥에 넣고 끓이는데 이때는 약불로하여 서서히 끓여야 한다.
덧술을 빚을때 음양곽(삼지구엽초)과 동백꽃의 효능이나 사용방법을 올려드리겠습니다.
2006.9.21(목)